CZ의 비전: 미국이 블록체인 중심지로

미국, 새로운 암호화폐 중심지?

조창팽(CZ)이 말하는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은 실리콘밸리에 또 다른 기술단지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글로벌 금융 구조를 한 조건씩 재편하는 것입니다.

5년간 DeFi 프로토콜과 정책 신호를 분석한 저에게 CZ의 낙관은 맹목적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입니다.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은 이제 이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블랙록, 피델리티—이들은 스타트업이 아니라 자본의 문을 여는 주체입니다.

왜 중요한가요? 블록체인이 더 이상 거래나 투기의 수단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 외: 정부와 일상생활 속 블록체인

CZ는 금융 외에도 스마트 계약으로 세금 시스템 운영, 체인 상에 보관된 건강기록, 탈중앙식 신분 인증을 통한 선거 검증 등을 언급했습니다.

현실처럼 들리지만 에스토니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이미 실험 중입니다.

제 생각엔, 정부가 블록체인이 사기 감소(감사 가능성 증대)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게 되면 강제로 변화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여전히 출근할 때 양복을 입고 집에서 노드를 돌리는 사람—오래된 세계의 규율과 새로운 기술의 반란 사이에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도미노 효과는 곧 다가옵니다

핵심은 미국의 전환은 고립된 사건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워싱턴이 암호화폐 규제에 나선다면 다른 국가들은 두 가지 선택만 있습니다: 따라오거나 추락합니다.

생각해보세요. 당신 국가는 암호화폐를 금지하지만 월스트리트는 ETF와 규제된 거래소를 통해 이를 환영한다면 자본은 어디로 갑니까? 그곳으로 가죠—규칙이 명확하고, 갑작스러운 몰수 없이 이윤을 낼 수 있는 곳으로 말입니다. 이는 이론이 아니라 경제적 중력입니다. 지난해 스테เบ일코인 USDC가 글로벌 확산한 이유는 마케팅 때문이라기보다 사용자가 그 규제 구조에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멈추게 하는 한계와 의미

하지만 CZ도 자신이 ‘여전히 제약받고 있다’고 인정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 공감되면서도 우려됩니다. 분석가로서 머신러닝 모델로 시장 변동성 예측을 하며 알고 있듯, 불명확한 규정은 혁신을 억누릅니다—기술 자체가 준비됐어도 말입니다. 예: 초당 결제 가능한 레이어2 솔루션? 결제에는 완벽하지만 규정기관은 코드 배포 전 KYC 요구합니다. 이는 마찰을 만들고 국경을 넘어선 채택 속도를 늦춥니다. 그럼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변화는 대부분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중앙은행들도 이제 CBDC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비전 때문에라기보다 필수성 때문입니다. 게임은 이제 ‘우리가 만들 수 있을까?‘에서 ‘얼마나 안전하게 규제할 수 있을까?‘로 바뀌었습니다—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